‘양키스 복수 성공’ 류현진, 토론토 PS 확정...시즌 5승 ERA 2.69 마무리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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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이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2패) 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0에서 2.69로 낮췄다.

1회초 류현진의 호투가 시작됐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르메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보이트를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힉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초에는 첫 타자 스탠튼을 유격수 쪽 땅볼, 토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어셀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으나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타선도 득점 지원을 했다. 2회말 선두타자 그리척이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난 이후 블라디미르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3회초, 류현진은 히가시오카를 중견수 뜬공, 가드너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르메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보이트를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 르메휴를 아웃시키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토론토 타선은 3회말 2사 이후 1점 더 뽑아 류현진의 호투에 답했다. 비지오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쳤고 비셋이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쳐 토론토는 2-0으로 리드했다.

류현진의 무실점 투구가 이어졌고, 토론토 타선은 6회말 커크의 2타점 적시로 4-0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7회초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히가시오카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 대타로 나선 애런 저지와 르메휴를 잇따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 다음 8회초 등판한 앤서니 배스가 흔들리면서 1실점에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라파엘 돌리스가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돌리스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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