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첼시와 리그컵 뒤 10월2일엔 유로파리그 PO
손흥민(28)을 부상으로 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옥 일정에 분통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터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를 치른다.
토트넘은 3라운드 상대였던 레이턴 오리엔트(4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경기 기권을 선언하면서 부전승으로 4라운드에 올랐다.
에버턴과 개막전(0-1패배) 이후 사우샘프턴전(5-2승리)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주요기사
경기 막판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설상가상 손흥민까지 부상을 입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고, 무리뉴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면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올 시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예선으로 지옥의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면서 시즌 초반임에도 선수단 체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은 첫 번째 부상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부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리그컵을 치른 뒤 곧바로 2일 뒤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리고 내달 5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수익에서 리그컵보다 유로파리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 리그컵을 위해 싸우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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