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3, 2020

‘예비 ALDS 상대’ NYY 만나는 류현진, 트라우마 지우고 PS 나설까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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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에 온 류현진은 11경기(60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토론토에서는 타이후안 워커와 더불어 유이하게 선발진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유독 양키스를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었다. 양키스 상대 통산 성적은 3경기(15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고, 지난 8일에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키스는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서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하는 팀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있는 토론토는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탬파베이 레이스를 만난다.

탬파베이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만약 토론토가 탬파베이를 꺾는다면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중 승자 팀과 만나게 된다. 양키스가 미네소타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1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양키스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에이스 류현진이 양키스 징크스를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류현진도 시즌 마지막 등판이자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인만큼 좋은 투구 내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양키스는 최근 류현진에게 강했던 주포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모두 팀에 복귀했다. 저지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스탠튼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 두 타자를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적 첫 해 곧바로 가을무대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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