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을 야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14-1로 이겼다. 시즌 성적 29승 27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다음날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양키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다른 팀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시작부터 좋았다.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초반 점수를 뽑았다. 1회 2사 1,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와 포수 개리 산체스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더했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이 됐다.
토론토는 6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3루수앞 땅볼로 아웃과 한 점을 맞바꿨고, 연속 안타가 폭발하며 8점을 냈다.
양키스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8회말 포수 에릭 크라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잰슨은 그런 크라츠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4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5회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레이를 구원 등판한 A.J. 콜은 첫 타자 애런 저지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아웃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이 장면은 결국 6회말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로스 스트리플링은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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