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전북은 23일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국 K리그 1,2위인 울산과 전북은 FA컵 결승전에서도 만나게 됐다.
스플릿 라운드가 결정된 24일 현재, K리그 우승은 현실적으로 울산과 전북의 2파전 양상으로 결정됐다. 승점 50의 울산은 승점 48의 전북에 승점 2앞선 1위다. 5경기 남은 상황에서 언제든 결과는 뒤바뀔 수 있다.
만약 두 팀이 똑같은 승점을 딸 경우 결국 K리그 우승 향방은 오는 10월 25일 울산에서 열릴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에서 갈릴 예정이다. 지난시즌에도 최종전 직전 라운드에서 두 팀은 맞붙은 바 있고 무승부를 거두면서 결국 전북이 역전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시즌 울산은 전북에게 리그에서 모두 패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전북을 이기지 않고는 진정한 우승이 아니다”라며 10월 25일 기다리고 있다. 전북 역시 이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K리그 최초의 4연패가 가능하기에 전의가 불타오를 수밖에 없다.
당연히 K리그 우승의 분위기가 FA컵에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워낙 빡빡한 일정이기에 체력이 상당히 소진될 두 팀은 결국 정신력으로 버텨야하는데 정신력은 K리그 우승을 차지했나 안했나의 분위기로 결정될 수밖에 없다.
과연 10월말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질 2주간 3번의 울산-전북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이 3경기로 2020 한국 축구의 결과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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