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7개팀 미디어데이
17일 개막, 팀당 36경기 6라운드
KOVO 제공
2020~2021시즌 코트를 달굴 V리그 남자부 감독들은 인천 대항항공을 1강으로 지목했다.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수원 한국전력은 다크호스로 꼽았다.
프로배구 V리그 7개팀 감독들은 14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사진)에 참석해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감독과 국내선수 1명, 외국인 선수 1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취재진과는 비대면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대한항공은 전력 변화가 적은 데다 리그 최초 외국인감독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를 영입해 유럽의 선진배구 노하우까지 가미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명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세우고 나머지 팀들이 모두 추격하는 ‘1강6다’라는 표현이 유행어처럼 돌기도 했다.
천안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이 가장 잘하고 나머지가 다크호스인 ‘1강’ 체제가 될 것 같다. 결국 대한항공을 어떻게 잡느냐가 올 시즌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 역시 대한항공을 두고 “선수들도 주장 한선수를 중심으로 크게 변화가 없다. 나머지 팀들이 변화를 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면이 가장 돋보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아직 한국리그 경험이 적어 쉽거나 어려운 상대는 없다”며 “한국의 문화와 스타일, 시스템을 알기 위해 노력했다.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다크호스로는 지난달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다 FA 박철우가 가세한 한국전력과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라이트 노우모리 케이타(19)를 영입한 KB손해보험이 꼽혔다.
올 시즌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로 펼쳐진다. 팀당 36경기 6라운드 정규리그가 내년 3월1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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