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 무대에서는 울산이 진짜 '호랑이'다.
울산 현대는 3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아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를 만난 울산은 주전뿐 아니라 신예를 두루 기용하는 용병술이 빛난 가운데 3골 차 대승으로 조별리그 무패행진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가 잔여 경기를 카타르 도하에 모여 치르는 가운데 현지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2승1무3패(승점7)가 되며 FC도쿄(일본). 3승1무2패.승점10)에 이어 조 3위에 그치며 16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주니오와 윤빛가람, 김인성 등 주축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울산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박정인의 프로 데뷔골이 터지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박정인의 선제골을 도운 정훈성은 전반 24분 이상헌의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정훈성이 전반 막판 발목을 다쳐 김인성으로 교체됐고, 고명진은 이근호를 대신했다. 후반 15분 1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김인성이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은 것을 비욘 존슨이 마무리해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비욘 존슨은 후반 45분 한 골을 더 넣고 '아시아 챔피언' 도전의 희망을 더욱 부풀렸다.
FC서울은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멜버른 빅토리에 패하며 조 3위로 밀려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뒤이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6차전에서는 FC서울이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1대2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조 최약체로 평가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4차전 패배가 더욱 뼈아픈 결과다.
전반에 두 골을 먼저 허용한 서울은 후반 19분 황현수가 만회골을 뽑는 등 후반 내내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조 3위로 밀렸다. 2승4패(승점6)가 된 서울은 2승1무3패(승점7)의 멜버른에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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